한미반도체, HBM4에서도 TC본더 적용 전망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2 09:08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CI. 한미반도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2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확대로 HBM4에서도 TC본더 적용이 전망된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미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22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향 장비리드타임이 앞당겨져 본더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으며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하면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24억원과 1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276% 상향 조정했다"며 "올 상반기 양산 예정인 엔비디아 H200, B100, GH200에 SK하이닉스의 HBM3E가 탑재돼 한미반도체의 HBM3E용 TC 본더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HBM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4에서도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C본더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HBM 생산에 하이브리드 본더 도입 가능성에 따른 TC본더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지만 오히려 TC본더는 기존 후공정 장비와 달리 전공정 장비처럼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 때마다 신규 장비가 필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HBM4가 출시되면 TC본더 역시 신규 장비 납품이 예상된다"이라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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