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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사이겠다.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겠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내려가겠다.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괄호 안은 체감온도)은 인천 영하 13도(영하 23도), 대전 영하 10도(영하 15도), 광주 영하 7도(영하 11도), 대구 영하 9도(영하 16도), 울산 영하 7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체감온도) 예상치는 서울 영하 7도(영하 13도), 인천 영하 8도(영하 17도), 대전 영하 5도(영하 12도), 광주 영하 3도(영하 9도), 대구 영하 2도(영하 8도), 울산 영하 1도(영하 7도), 부산 영상 1도(영하 5도)다.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대부분엔 한파 경보가, 서울 등 나머지 수도권과 충북, 경북 내륙 등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강추위는 24일에도 이어지겠다. 이후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으나 주말인 27일부터 평년기온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0도, 최고기온은 영상 2∼영상 9도로 관측됐다.
한파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눈폭탄이 내리겠다. 이날 오후 4시 현재는 충남과 전라서부, 제주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시간당 1㎝ 내외 눈이 내리고 있다.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남서부·충남북부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에 23일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호남에는 23일까지, 전라서부에 24일 아침까지, 제주엔 24일까지 눈이 오겠다.
23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20~40㎝(최대 60㎝ 이상), 울릉도와 독도 5~20㎝, 제주도중산간과 제주동부 10~20㎝(최대 30㎝ 이상),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 5~15㎝(전북서부와 전남서해안 최대 20㎝ 이상), 충남서해안과 제주해안(동부 제외) 3~10㎝, 전북동부 3~8㎝, 세종·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 2~7㎝, 충남중부·충남남부·전남동부 1~5㎝, 서해5도 1~3㎝, 경기남서부·대전·충남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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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서울에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한다.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나 야간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두는 것이 좋다. 흘리는 양은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5도 이하일 때는 33초 만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 등의 동파를 막으려면 보온재로 감싸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빈틈을 막아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보온과 함께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해결 방법은 헌 옷 등으로 감싼 후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계량기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파손될 수 있다.
한파로 베란다나 실외에 설치한 세탁기가 얼었을 때 해결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겨울철 세탁기는 반드시 급수 및 배수부의 동결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서 가동해야 모터 고장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동결 여부는 세탁기 하단의 서비스커버를 열고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이 나오는지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가 얼었을때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50~60도 정도의 온수를 세탁통의 고무 부분까지 채워넣고 1~2시간 정도 기다리는 방식으로 녹인다. 그 뒤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을 빼줘야 하는데 이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얼음이 다 녹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물이 빠지면 헹굼과 탈수 동작을 시켜 급수와 배수가 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급수호스나 배수호스가 얼었다면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녹인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 상담 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