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TV 드라마 '연인'으로 보는 조선과 만주’ 주제로 개최
국내 유일 만주 관련 연구소…다양한 분야 연구자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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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만주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 포스터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만주연구소(소장 서재길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오는 24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만주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제목은 ‘‘오랑캐’의 탄생: 드라마 ‘연인’으로 보는 조선과 만주’로, 지난해 TV 드라마 중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드라마 ‘연인’을 통해 조선과 만주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과 명청 교체기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역사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전란 이후 피폐해진 민중의 삶과 그 속에 꽃피는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이 작품은 특히 미국 남북전쟁을 무대로 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인물과 모티브를 수용하는 한편, 전쟁 수난사의 주인공으로 묘사됐던 여성을 남성 중심의 역사에 굴복하지 않는 인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대두되기 시작한 만주족과 청 제국을 그들의 언어를 포함해 매우 적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 때문에 이 작품과 배우들은 지난해 방송대상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휩쓸었으며, 올해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드라마어워즈에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2년 가을에 출범해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만주 관련 연구소인 국민대 만주연구소는 문학, 역사, 영화, 드라마, 젠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를 초빙해 드라마 ‘연인’과 관련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민대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 기념 학술대회를 겸한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역사의 ‘블랙박스’로도 불리는 만주에 대한 보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