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민주주의 위협하는 테러 반대…혐오 반대하는 국민과 연대 넓힐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정치 테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연초부터 연이어 이러한 불행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데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행태의 테러에 반대한다"면서 "더불어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의 연대를 더 크게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테러는 누구에게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며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도 마찬가지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증오의 습격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사 당국은 정치 테러에 대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영상을 보고 너무 놀랐다.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선 이 대표 습격 사건 수사가 단호히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테러가 또 발생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살을 정부·여당과 경찰에 돌리기도 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를 정부·여당, 경찰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정확히 수사하고 정치 테러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변명문을 공개하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면 과연 이렇게 추가적인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 아쉬움이 깊게 든다"고 말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