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8∼12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30 08:30

시외버스 44개 노선에 93대 증차
귀경길 도시철도 심야 연장운행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30일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도민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설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할 경우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공항버스는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8개 노선, 일 16회 증회 운행해 공항 이용객의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을 2월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익일 오전 2시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익일 오전 3시까지 심야 연장 운행한다.

특별교통수단은 설 연휴기간 늘어나는 장애인 이동수요에 대비해 일 평균 402대 및 운전원 408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연휴 대비 55대 증차, 52명 증가한 수치로, 서울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을 이용하는 귀성-귀경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선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 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 앱(경기버스정보), 인터넷(gbis.go.kr), ARS(1688-8031)을 통해 제공한다.

귀성객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유실 및 파손에 대비해 도와 시-군 긴급도로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활동을 통해 운행시간 준수,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 운송질서 확립과 서비스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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