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탈북 청년 창업가 지원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30 09:38
[사진1]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포스터

▲아산상회 6기 참가팀 모집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 6기 참가팀을 3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다.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6기 모집 대상은 탈북 창업가가 대표로 있는 2인 이상의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이다.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팀은 3월 중순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은 모집 기간 중 다음달 5~23일 ‘1:1오피스 아워’를 진행해 아산상회 사업 담당자에게 사업 소개와 함께 세부 지원 가이드라인을 받을 수 있는 세션을 마련한다. 같은 달 7일에는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열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세부 모집 요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6기에 선발되는 창업팀은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탈북 청년을 대표로 하는 예비 및 기 창업팀과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을 연계해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한 창업 교육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IR피칭을 선보이는 데모데이와 코칭 기회를 제공해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 청년의 도전에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한 팀당 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탈북 창업가가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문 리더십 코치로부터 코칭을 받게 된다. 대표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그룹 코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개인의 특성이나 배경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창업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된 ‘아산상회’는 탈북 창업가의 성장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왔다"며 "아산상회 6기를 통해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창업 및 혁신 생태계에서 포용적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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