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41.3%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30 17:21

30일 실적 공시...매출 10조6249억원, 영업이익 9931억원
신사업 기술투자, 수행혁신 등에 3700억원 투자로 미래준비

삼성엔진어링 ㅇㅇ

▲삼성엔지니어링 2023년 연간실적 및 2023년 4분기 실적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비주택 부문에 비중이 큰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도 대비 크게 올렸다. 연간 영업이익 9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 10조 6249억원, 영업이익 9931억원, 순이익 69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16.8% 증가했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8조8000억원과 1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8275억원, 영업이익 2699억원, 순이익 11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 37.5%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또 FEED 프로젝트(프로젝트 개발 초기 단계) 수주 지속, 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미래 준비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2024년 경영전망과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6000억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000억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에 1300억원,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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