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벽 없는 ‘장애인 기회도시 광주’로 대전환해야"
▲광주광역시 농아인협회 40여 명의 회원들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김광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섰다. 제공=김광진 예비후보 |
이날 김광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지지선언 서두에 광주광역시 농아인협회 회장인 최창기 회장은 "2019년 10월 광주시 수어통역센터가 폐쇄되는 바람에 생활 속 언어장벽이라는 차별이 난무하다"며 "‘장애인의 동등한 권리’에 공감하고 ‘장애인 친화도시’의 뜻에 동참해 주어 고맙다"면서 지지선언의 뜻을 밝혔다.
이에 김광진 예비후보는 "17개 광역시·도중 광주시만 광주농아인협회가 수어통역센터를 위탁받지 못하게 되는 게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언어장벽 없는 장애인 기회도시 광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대 국회의원 이후 ‘대한 농아인 체육회 이사’로 활동했던 김광진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시기에 사비를 들여가며 발언자별 수어 통역 TV 토론을 중계하는 등 농아인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서 "농아인 쉼터가 복지시설로 법제화되어 농아 노인분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잘 지낼 수 있는 정책부터 만들어 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광진 예비후보는 "눈으로 바라보는 일상적인 풍경과 소리에 대한 표현들을 정확히 못 하는 갑갑함이 많으실 것"이라며 "그것을 국가가, 지자체가 조금이라도 더 함께 지원하고 좋은 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창기 광주광역시농아인협회장과 정영동 광주광역시농아인협회 서구지회장이 각각 농아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서구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