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폐광지역 '고한' 도지새생사업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31 10:14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꽃 야생화마을 고한' 주제로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력

고한18번가 골목길 정원

▲고한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 정원 조성.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돼 국비 95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170억원을 투자하는 고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올해말까지 총력을 다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꽃, 야생화마을 고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자원과 주민역량을 활용한 지역특화 및 상권활성화, 주거환경개선 및 주민생활 편의와 복지자원 확충, 주민주도형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체 형성 등 3개 단위사업과 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2021년부터 고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 건립, 주거환경 재생과 기초생활 기반시설 개선,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등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마을 전체가 호텔의 부대시설이라는 획기적 아이디어로 마을내 정원, 골목길 음식점, 카페 등 인적·물적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마을호텔 18번가 주변의 도로 재포장, 상가의 외관 정비, 벽화도색, 전시벽 조성 등 골목길정원 조성사업을 지난해 8월 완료했다.

또 고한읍 물한리 일원에 야생화를 테마로 한 전시장, 벽화, 사인조형물을 설치하는 골목갤러리와 지장2교 일원에 디자인벤치 및 오즈로드 조형물 설치, 각종 나무와 야생화를 식재한 공원 조성 등 수변산책로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주민과 활동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모여 활동하는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고한읍 고한리 96-17번지 일원에 연면적 316㎡, 건축면적 118㎡, 지상4층 규모의 고한 야생화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구공탄 음식공방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공탄시장 내 빈점포를 이용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과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환식 군 도시과장은 "폐광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하고 연결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 고한읍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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