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사 추천 ‘고객 인기’ 베스트 선물세트 주목
고급 한우‧와인, 혼합 · 차세트 즐비…할인혜택도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여전히 선물세트 선택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백화점업계가 품질을 안심할 수 있는 '베스트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의 전통 강자인 한우와 굴비, 와인을 비롯해 고급식재료를 혼합한 선물세트, 티포트 차세트 등 이색선물세트까지 백화점이 추천한 베스트셀러 상품군을 소개한다.
◇ 명절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한우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인 한우는 올 설에도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최근 백화점들이 설을 맞아 선보인 한우 설 선물세트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사례로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청풍명월 브랜드의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1.6kg 4구 냉장, 27만원)'는 설 선물 본 판매 시작일인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정육 카테고리 판매 매출 1등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1000세트 한정 판매 상품으로 설연휴 직전인 오는 8일까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는 트렌드를 고려해 조리가 간편한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명절보다 30% 가량 늘렸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선물세트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이용을 포함해 1인분 200g씩 담은 소포장 세트다.
대표 인기상품으로 △현대 한우 소담 송(松)(19만원, 1등급 등심로스 200gx2, 국거리 200gx2, 불고기 200gx2) △현대 한우 순우리 소담 죽(竹)(17만원, 1등급 등심로스 200gx2, 채끝로스 200gx2) △뼈를 제거한 갈비살(1.2kg)로 구성된 '현대백화점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39만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인기 한우상품 '강진맥우 블랙세트(250만원)'를 적극 밀고 있다.
강진맥우는 갤러리아가 독점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 발효숙성 막걸리를 먹여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선물세트로 △강진맥우 블랙 △강진맥우 명품1호 △강진맥우&한우 콜라보 1호 등이 있다. 특히, 강진맥우 블랙세트는 국내산 냉장 한우로 총 5단으로 상품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1단 등심 1.8kg △2단 살치살 1.8kg △3단 채끝 1.8kg △4단 꽃등심살 0.9kg, 칼집알등심 0.9kg △5단 등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각 0.8kg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근 선보인 한우 선물세트 중 '신세계암소한우 오복(18만원)'이 크게 호응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등심로스 500g와 정육불고기 · 국거리 각 250g으로 구성돼 있는 실속형 선물이다.
백화점 4사 추천 올해 설명절 대표 선물세트
◇ 설 선물세트 단골상품 '과일'
명절 선물세트 단골 상품 중 하나가 과일이다. 백화점들은 이같은 점에 착안, 올 설에도 다양한 과일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청과 세트 중 대표적 인기 상품은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로 선별한 'H-SWEET 고당도 선물세트'다.
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기준치 이상의 당도를 함유한 과일로 구성됐으며, 당도 기준은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한라봉․레드향 14브릭스 이상의 상품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기후와 환경 속 특별한 산지에서 자란 이색 혼합과일 세트로 '과일의 재발견 샤인머스켓 멜론 제주과일 세트'(18만원, 한라봉 3개, 레드향 3개, 샤인머스켓 1송이, 멜론 1통), 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러 종류를 조금씩 다양하게 섞은 지정산지 인기 과일(14만5000원), 제주 겨울향기(10만원) 세트 등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인기상품 한우‧굴비‧과일 다 모았다" 한상차림 세트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시그니처 상품으로 한우, 굴비, 과일, 공산품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혼합해 구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 한살 먹기 모둠세트'는 새해 첫 차례상이나 손님맞이 세찬상에 떡국을 올리는 우리나라 풍속을 반영한 선물세트다.
최상급 한우 부위인 등심, 채끝, 정육(불고기, 국거리)과 떡국떡 4종, 혼합과일(샤인머스켓, 한라봉, 천혜향) 등 설 떡국상에 필요한 주요 식재료들로 구성했다. 가격은 50만원이다 실속 있게 구성한 △프리미엄 설 차례상 세트 △프리미엄 손님맞이 세트 △프리미엄 식재료 혼합 세트(1∙2∙3호) 등의 한상차림 세트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50만~70만원대다.
◇ 와인에 한과‧차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
백화점들은 올 설을 맞아 선물세트 인기 상품군인 와인을 비롯해 한과와 차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백화점 올 설 와인 선물세트로 소믈리에가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와인에 추상화 화가 하태임 작가의 작품이 레이블에 들어간 '디비누스x하태임 아트레이블 에디션(8만원)' 와인을 추천한다. 이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이다. 같이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는 와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오프너(25만원)' 등이 있다. 이밖에 시부모님을 위한 커플잠옷으로 롯데백화점 리빙 큐레이션 숍인 '메종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틀테일러'의 '프레피 체크 로브가운'을 비롯해 휴식을 위한 상품 슬립마스크와 티포트, 전통차로 구성된 '시시호시 릴렉스 타임 GIFT 세트(11만7500원)'도 함께 선보인다.
갤러리아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는 국내 단독 수입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 2종 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선물세트를 통해 선보이는 '사디말러(SADI MALOT)는 프랑스 에페르네에 위치한 샴페인 하우스로 5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사디말러 빈티지 2014(SADI MALOT VINTAGE)' 샴페인이다. 100% 오크배럴 제품으로 최소 6년 이상 숙성한 제품이다. 가격은 10만~30만 원대다.
'루이 플뢰로(LOUIS FLEUROT)'는 부르고뉴 지방 뉘 생 조르주 마을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포도 자체의 신선함과 와인 산도에 초점을 두어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뉘생 조르주 루즈 2021년'으로 부드러운 타닌감(와인을 머금었을 때 떨떠름하고 입안이 마르는 듯한 느낌) 이 특징인 제품이다. 가격은 6만~16만 원대다.
신세계백화점에선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전통 프리미엄' 미식 상품을 선보인다.신세계 자체 브랜드 '한식연구소'가 소개하는 '유기합 한과세트(35만원)'가 대표적이다. 이상품은 대추강정과 잣 강정, 매작과 등 한식연구소만의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손수 빚어낸 디저트로 구성했으며, 한국의 멋을 더해 전통 유기합에 담아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발효:곳간 매장에서는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실력 있는 전통주조 양조장과 협력해 현대적 감각을 반영해 만든 우리술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발효:곳간 탁주 혼합(9만 5000원)'은 강화섬쌀과 전통 누룩을 삼양주 기법으로 빚은 강학모 생탁주, 맑은 삼양주에 동백꽃청을 넣어 꽃향이 청량한 스파클링 약주 등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