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북미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1 15:14

서바 솔루션즈와 MOU 체결…IRA 대응력 강화·‘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현지 진출 모색

에코프로

▲에코프로 정회림 경영전략실장(왼쪽)과 데이빗 클라네키(David Klanecky) 서바 솔루션즈 CEO(오른쪽)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터리 재활용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미국 서바 솔루션즈와 손잡고 북미 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대를 위함이다.


서바 솔루션즈는 스크랩 및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도 유치했다. 에코프로는 서바 솔루션즈의 현지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IRA는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북미산 생산품에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는 조치이다. 2차전지 배터리 및 생산 공정과 관련해서는 핵심 광물 요건(일정 비율 이상 북미 혹은 미국 FTA 체결국 내 생산) 및 배터리 부품 요건(일정 비율 이상 북미 내에서 제조 및 조립된 배터리) 등이 있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협의하고 추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이 와고 서바 솔루션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재활용은 가치 사슬의 핵심 요소로 전기차 배터리에서 순환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에코프로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은 “서바 솔루션즈의 프리미엄 재활용 관련 노하우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북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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