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공노, 순직 소방공무원 ‘보국훈장’으로 상훈 격상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3 17:55

정부는 소방공무원에게 개근상인 '근정훈장'을 '보국훈장(保國勳章)'으로 상훈을 격상하라!




최소한의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소방특별교세'지원을 제도화하라!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는 순직해도 '개근상'인 '근정훈장'을 받는 것에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 했다.



소사공노는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고립됐던 구조대원 2명이 끝내 순직했다. 하지만 이분들에게도 오늘 '근정훈장(勤政勳章)'을 받았다며, 최대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것이 '개근상'이라고 지적 했다.


또 소방관은 순직해도, 33년 이상 장기재직하고 퇴직해도 개근상인 '근정훈장'을 받는다며, 소방관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모두들 외쳤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변화된 게 없다고 꼬집었다.




박일권 소사공노위원장은 “매번 순직자가 발생할 때마다 '최첨단 장비를 지원해 주겠다',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겠다' 약속을 했지만 인력과 장비를 충원할 수 있는 '소방특별교부세'마저 끊겠다는 현실에 절망할 수밖에 없다"며, “건물 3층에서 불길에 휩싸이며 무너진 잔해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우리의 동료들은 지켜보고만 있었을 수밖에 없는 그 현실에 절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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