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3→2.2% 하향…내년은 2.1% 내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5 21:09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올해 물가 3.6→2.7%, 내년은 2.0%로 둔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2.1%로 내렸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0.6%포인트 높여 잡았다.


우리나라의 작년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속보치 집계(1.4%)보다 낮은 1.3%를 제시했다.




통상적인 스케줄(3월)보다 앞당겨 중간전망을 내놓다보니 일부 업데이트된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한국은행은 2.1%를 올해 성장률로 제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2.3%다.


OECD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작년 3.6%에서 올해 2.7%, 내년 2.0%로 단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종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OECD는 이번 중간 전망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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