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시장 수요 위축·고정비 증가·중단사업손익 반영…올해 매출 목표 6300억원·전년비 47%↑

▲솔루스첨단소재 CI
솔루스첨단소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294억원·영업손실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8%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 부진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지박·동박사업 부문은 매출 3182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동박은 통신장비·반도체 업황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의 매출은 1546억원으로 37.2% 확대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에도 공급처를 늘리고 제조를 안정화시킨 덕분이다.
전자소재사업 부문 매출은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과 TV 등에서 OLED 패널 수요가 하락한 것이 매출 감소로 나타났다. 올해는 기존 발광소재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비발광 소재 생산공장을 앞세워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63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4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유현민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지박 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회복도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