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정부농협, 500억 이상 투자유치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8 01:07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농업협동조합이 500억원 이상을 의정부시에 신규 투자한다. 투자규모나 시너지를 감안할 때 웬만한 중견기업 유치나 다름없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의정부시와 의정부농협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을 골자로 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농협복합시설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영농종합지원센터, 지역문화센터, 농업박물관, 시청각 교육시설, 농협 금융지점 등 약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왼쪽)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왼쪽). 사진제공=의정부시

건립 대상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건립지가 미군 반환공여지로 확정돼 투자가 현실화되면 기업도시 조성은 물론 반환공여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지역농협 간 일자리 창출과 생활, 문화, 역사를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정부농협은 8만1000여명 조합원(준조합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 지역농협이다. 의정부시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사업, 경제사업, 조합원 관련 농촌지원사업, 관내 장학금 및 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사회환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 투자 및 부지 마련 협력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노력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의정부시 민선8기는 출범 이후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종장기 특허 관련 바이오기업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의정부농협 신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기업유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

▲김동근 의정부시장-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내 기업의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물길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 증설 및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올해 기업유치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컨퍼런스, 과밀억제권역 지자체 간 적극 연대 등을 통해 현장중심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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