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륜선수 동계훈련 구슬땀!, 팔색조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8 09:59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포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포팀. 사진제공=정종진 경륜선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긴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 스포츠세계에서 동계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시즌 전체를 관통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는 요람이기 때문이다. 경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2024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 팀별 훈련 상황을 설경석 경륜예상지 '최강경륜' 편집장이 훑어봤다.




◆ 수성-금정팀, 창원 전지훈련 통해 지속 훈련

경륜지존 임채빈(25기)을 필두로 12월부터 창원으로 전지훈련에 나선 수성팀은 훈련부장 김민준(22기) 훈련계획 아래 손제용-석혜윤(이상 28기), 이수원(12기), 김민욱(11기), 김형모(14기)까지 전 선수가 체계적으로 맹훈련 중에 있다. 2월 말까지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과 중급 기량 선수를 분류해 실전에 도움이 되는 올림픽 스프린트에 주력하는 한편, 스타트 보강 및 지구력을 보강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정팀도 김민수(25기)를 필두로 창원 전지훈련에 나서며 2024년 시즌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28기 신인이 무려 4명이나 합류한 덕분에 훈련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 대구팀, 박성근-박윤하 중심으로 창원훈련 집중

대구팀은 박성근(13기)을 필두로 팀 주축인 박윤하(23기), 윤여범(28기) 등 대부분 팀원이 창원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박성근 선수는 “올해부터 변경된 승점제도로 인해 더욱 치열해지는 순위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훈련강도를 대폭 늘리고 있다며 2월 말까지 전지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팀, 정종진 등 12명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김포팀은 정종진(20기)을 중심으로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팀과 엄정일(19기)을 중심으로 광명스피돔 훈련 팀으로 나뉘어 알차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 나선 핵심 선수는 정정교(21기), 공태민(24기), 문희덕(13기), 인치환(17기)을 포함해 총 12명이며 1월17일부터 2월8일까지 실시한다. 태국에선 오토바이를 임대해 스피드 보강훈련에 집중했다. 엄정일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내 훈련은 기초체력 강화와 스타트, 올림픽 스프린트, 긴 거리 인터벌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포팀 벨로드롬 훈련 집중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포팀 벨로드롬 훈련 집중. 사진제공=정종진 경륜선수

◆ 상남팀, 창원경기장 이점 살려 훈련 집중

경남권 전통 강호인 상남팀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8기 신인인 김태율과 박건이 등이 합류하며 훈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훈련부장도 박진영(24기) 선수에서 김광오(27기)로 변경되며 어린 선수에게 훈련 초점이 맞춰졌다.




상남팀은 꾸준한 훈련 덕분에 주축인 성낙송(21기)과 박병하(13기), 박진영(24기), 강진남(18기)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재용 선수(27기)가 훈련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 세종-청주팀, 12월말까지 광명 전지훈련 몰두

세종팀은 황인혁(21기)을 필두로 황준하(22기), 조주현(23기) 등 9명 선수가 광명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했고, 최근에는 동구와 서구로 나눠 각자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초체력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다.


세종팀 황인혁 선수는 “1월 말부터 날씨가 따듯해 도로훈련 여건이 향상돼 훈련부장인 김민배(23기) 선수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인 김홍일(27기), 민선기, 강민성(이상 28기) 등 훈련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청주팀도 작년 12월 말까지 양승원(22기), 전영규(23기), 김준철(28기) 등이 중심이 되어 광명스피돔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에는 청주 일원 도로에서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에 주력했다. 양승원 선수는 “기회가 된다면 추가적인 광명 전지훈련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에 동서울팀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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