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텐트’ 속 이낙연·이준석 신당, 흥행 불 지필 카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0 23:02
함께 걷는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연합뉴스

▲함께 걷는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연합뉴스

설 연휴 시작과 함께 제3지대 빅텐트를 펼친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신당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주요 이슈는 두 공동 대표의 출마와 현역 의원 확보 등이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10일 오후 채널A 인터뷰에서 제3지대 빅텐트 흥행을 위한 이낙연 호남·이준석 대구 출마론을 두고 “일리 있는 얘기"라며 “지도 체제가 구성돼 있고 앞으로 그런 문제를 비롯해 중요한 전략적인 문제는 빨리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 우리가 타결한 지도 체제나 당명보다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설령 견해 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왜 우리가 신당을 하려고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와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도 전날 MBN 뉴스에 출연해 “개혁신당 의석수는 4석이 됐다"며 “다음 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합당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현역의원 4명을 보유하게 된 상황이다. 현재 원내 3당은 6석 녹색정의당인데, 이들을 제치고 전국 단일 기호 3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이준석 대표는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3지대 통합 배경으로는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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