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경기북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5 19:38
포천시 경기북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

▲포천시 경기북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받는 인증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친고령화 정책을 선도한 결실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5일 “고령화율이 24%에 달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지속가능한 포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 다양성을 인정하고 노인 사고 및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수요에 대한 대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전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과 사회적 통합,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지역돌봄과 의료 서비스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번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은 포천시가 초고령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다각적으로 해결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포천시는 작년 노인 실태조사와 FGI분석을 바탕으로 포천시 고령자가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방향을 설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또한 작년 12월 열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포천시 특성에 맞는 4대 전략 목표와 50개 세부실행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포천시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열린도시, 품격있는 배려도시, 활동적인 참여도시, 살기좋은 행복도시 등 4대 목표로 8대 영역 5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1기(2024년~2026년)에는 포천형 노인돌봄 통합지원, 노인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노인 버스교통비 지원,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서비스, 중장년 재도약 포천 특화형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문학습 인프라 구축 등 8개 영역에 걸쳐 연 1000억원 예산을 활용해 누구나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포천형 고령친화도시를 노인만을 위한 도시설계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평생 동안 살고 싶은 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시민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선방향을 도출한 뒤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박상진 노인장애인과장은 “향후 1기 실행계획 평가 결과와 기존 고령화 관련 정책 취합 및 분석 결과, 모니터링단 및 자문단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기 고령친화도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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