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 연안에 어패류·볼락류 치어 240만마리 방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28 19:28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동해 연안에 240만마리의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를 방류해 풍성한 바다를 조성한다.




2024 수산종자방류 운영협의회

▲2024 수산종자방류 운영협의회는 동해 연안에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 등을 방류하기로 했다.(제공-경북도)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8일 도, 시·군, 수협, 어업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2024년 수산종자방류운영협의회에서 동해 연안에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 등을 방류하기로 했다.


이번 방류 종자는 문치가자미 60만 마리와 전복·해삼·도화새우·개량조개 등 어패류 180만 마리와 시험연구 어종인 볼락류 치어를 한 해 동안 차례대로 분양 방류한다.



수산종자방류운영협의회는 지역특화품종의 종자 생산·방류 및 신품종 기술개발과 2024년 경북 수산발전과 수산자원조성 및 회복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 특화품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품종으로 '잿방어'를 선정하고 올해 본격 가동되는 ICT 기반 친환경 순환여과양식 연구동을 활용해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잿방어는 고수온에 강한 대형 어종으로 겨울이 제출인 방어에 비해 여름에도 맛이 뛰어난 고급 횟감이다. 현재 연구원에는 잿방어 4년산 후보어 60여 마리, 2년산 유어 100여마리를 어미로 육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징어류(살오징어, 꼴뚜기류)' 시험연구 및 'K-연어' 스마트 완전양식기술 확립을 통한 대량생산체계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독도 새우류 자원조성 및 독도 왕 전복복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수산자원연구원은 그동안 꾸준하게 펼쳐왔던 수산종자 방류사업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원은 지금까지 전복, 해삼, 문치가자미, 도화새우, 개량조개 등 어민 선호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어패류 총 21종 791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방류효과 조사보고서와 각종 국내외 문헌에 따른 방류 경제효과 분석 결과, 1047억원의 어업소득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박형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역 특화품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량생산·방류로 수산자원 회복을 앞당기고, 고부가 신품종 양식기술 개발로 돈 되는 어업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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