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조국의 해방을 위해서 침략국 일본을 향해서 고문과 목숨을 걸고 저항했던 서대문형무소에는 105년이 지난 지금, 한장의 포스터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일제강점기 초기 경성감옥으로 불리던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의 한국통감부가 의병탄압을 위해 1908년 개소됐다.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섰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갇혔다.
서울 서대문구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3월 1일과 2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 기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열리던 기념행사를 올해에는 인근 서대문독립공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까지 확대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