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 “MB 국정철학 전도사 김상우 사퇴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1 17:25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8일 오전 안동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인재영입으로 단수공천을 받은 김상우 예비후보는 이명박정권 초기 'MB국정철학 공유 교육강사' 역할을 했던 'MB철학전도사'였다고 폭로하며 김상우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맞춰 정부의 모든 부처와 외청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 대상으로'MB국정철학 공유교육'이 실시됐으며, 전국에서 28명의 강사가 임명됐는데 경북지역 강사로 김상우 예비후보가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오마이뉴스는 이를 두고 '뉴라이트 폴리페서들이 MB정부 국정철학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의 비판 기사를 싣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가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도 정책 자문과 공약 개발을 위해 교수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지역분과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정용채 예비후보는 김상우 교수의 안동대학교 공개 프로필도 함께 공개했다.



정 예비후보는 “어떻게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명박 정부를 찬양하고 홍보한 'MB 전도사'를더불어민주당의 총선후보로 단수공천할 수 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며 정용채 예비후보는 분노를 표했다.


또한, 김상우 예비후보가 'MB철학 전도사'였다는 사실은 검색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팩트'라며, 2008년 조선일보와 이데일리 기사 등 다수의 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정용채 예비후보는 “경북도당은 총선 인재영입 과정에서 명백한 정체성 검증실패를 저질렀으니 당원들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하며, “임미애 도당위원장의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말했다.


덧붙혀 “김상우 예비후보에 대한 정체성 검증에 명백한 오류가 발견된 만큼 단수공천은 취소돼야 하며, 당의 정체성에 반하는 김상우 예비후보는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경선을 거쳐 안동·예천 선거구의 총선후보를 다시 결정해주기를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간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용채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우 안동대 교수 인재영입 과정과 단수공천 결정에 임미애 도당위원장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만약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도당위원장의 직위를 이용한 직권남용'과 '당직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으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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