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자유무역구역 지정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3 09:22

경북도,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보고회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제안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공항과 연계한 자유무역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대구경북 공항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동력 전략 수립을 위한 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 결과보고회'에서


대구경북공항워킹그룹

▲2023년 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 결과보고회를 개최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황대유 항공물류‧운송분과 위원장은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대구경북 공항과 연계한 공항‧항만형 자유무역지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제안했다.



대구경북공항워킹그룹은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해 공항신도시 조성분과가 신설돼 항공 물류‧운송, 항공 MRO‧제조,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등 5개 분과 43명 전문가로 구성해 차별화된 특화전략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 공항신도시 조성 분과의 전세훈 경북개발공사 실장은 '산업단지 활성화 및 분양가 인하방안'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 공항과 연계한 산업단지에 입주기업 중심의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개발비용과 분양가를 인하할 수 있어 이를 위해 항공산업과 물류기업 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공MRO‧제조분과의 윤대식 교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항공정비사 교육기관 운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항공전자분야 안정성 인증센터 경북분원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 단체

▲대구경북공항 워킹그룹 회의를 마치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관광‧문화분과위원장 김시범 교수는 관광‧전시인프라 조성과 MICE 글로벌 전문가 유치‧발굴‧육성을 통해 경북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의견을 내놨다.


이상호 농식품‧바이오분과위원장은 경북지역 농식품 및 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의 수출물류거점센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경북물류진흥공사(가칭)의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2022년 워킹그룹에서 제안된 '항공방위물류박람회'는 세부계획 수립 등 구체화 단계를 거쳐 지난해 9월 구미에서 국내외 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주요 참여기업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남방항공(중국), 엠브레어(브라질), ATR(프랑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중국) 등 각 분야의 선도기업이 참여했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실무적 관점으로 분과별 회의, 세미나 개최, 공항 및 관계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항공물류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워킹그룹 제안으로 항공방위물류박람회를 개최해 페덱스, STX,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굴지의 기업들과의 MOU 5건을 이끌어낸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워킹그룹에서는 발굴과제들이 좀 더 실무적으로 정책화 되도록 공항본부 실무팀과 전문가 그룹이 한 팀이 되어 경북공항 시대에 직결되는 핵심과제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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