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대형유통사 초청 설명회 개최
김 17만달러·유자차 10만달러 ‘인기’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총 37만달러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도는 김, 스낵, 유자차, 천일염 등 농수산식품 7개 사, 양식용 펌프 1개 사가 참가해 총 70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싱가포르에 김 7만 달러와 인도네시아에 해조류 10만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에선 인도네시아에 유자 주스 10만 달러, (주)바다명가는 인도네시아에 김 10만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주)아라움은 크리스피 오징어 스낵류, 케이솔트(주)는 천일염 및 기능성 소금, 레인보우팜(주)은 쌀 가공식품, (주)해미푸드는 해조류 국수면, (주)하백은 수중 모터 펌프를 출품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카르타 무역관은 랜치마켓, 토코피디아, 가디언 등 인도네시아 현지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사 초청 설명회를 개최해 참가 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경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는 전남, 경북, 제주, 충북, 4개 지자체에서 총 34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