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연일 ‘코인불장’…더 갈까? 곧 멈출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6 17:02

[에경브리핑]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연일 '코인불장'…더 갈까? 곧 멈출까?

올해 초 4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50% 넘게 급등했다.




미국 시각 3월 4일 비트코인은 6만8537달러(약 9100만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8789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시간 6일 고점 가까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 증가와 뉴욕증시의 하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우리 시간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6만4000달러(약 86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미국 시각 3월 4일 3641달러(약 486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2022년 6월 18일 896달러(약 119만원)를 기록한 이후 약 4배 이상 올랐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간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36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 불장의 배경으로는 올해 1월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을 수 있다.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21일 전후로 도래할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드디어 구조대가 와주었어!!


올해 초 4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50%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시각 3월 4일 비트코인은 6만8537달러(약 9100만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8789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 시간 6일 고점 가까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 증가와 뉴욕증시의 하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우리 시간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6만4000달러(약 8600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도 미국 시각 3월 4일 3641달러(약 486만원) 수준까지 상승했었는데요. 2022년 6월 18일 896달러(약 119만원)를 기록한 이후 약 4배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간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36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인 불장의 배경으로는 올해 1월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을 수 있습니다.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특히 오는 4월 21일 전후로 도래할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채굴자들이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21만개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가량으로 줄여 희소성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합니다, 이 때문에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감소하므로 희소성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이런 관측의 배경에는 앞서 지난 2012년 11월 28일, 2016년 7월 9일, 2020년 5월 12일에 도래했던 3번의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가격이 상승했던 경험 때문이기도 한데요.


블룸버그는 “새로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불을 붙였고 상승 모멘텀을 쫓는 트레이더들이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베팅하며 연료를 추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1월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가격 급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ETF를 통해 위험하지 않은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가상화폐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약 5600만원)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이는 현재 가격의 33%에 달하는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추산입니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산업을 전담하는 산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대표도 “비트코인이 신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조정받을 것"이라며 “조정 시 5만달러 중반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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