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첫 녹화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펼치는 국내 최초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 2월 '현역가왕' 최종회를 통해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톱7으로 선정됐고 일본 '트롯걸인재팬' 역시 최정예 7인을 선발했다. 한일 트로트 대결에 나설 국가대표들이 진용을 갖춘 가운데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긴장감을 자극했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2일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인재팬' 톱7이 함께한 첫 녹화를 마쳤다. 한일 양국의 여제들은 지난 '트롯걸인재팬' 결승전 당시 일본에서 첫 만남을 이뤘던 상황. 이들은 서로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포옹을 나누는 등 열흘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격하게 반가워하면서도, 다가올 경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한일가왕전' 첫 녹화는 MC 신동엽의 진두지휘 아래 1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공개된 녹화 현장 스틸에는 한일 톱7이 무대를 사이에 두고 초대형 태극기와 일장기 앞에 일렬로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MC 신동엽은 '1대 현역가왕' 전유진에게 “'현역가왕' 결승전과 '한일가왕전' 첫 녹화 중 뭐가 더 떨리냐"거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유진은 “결승전이 세상에서 제일 긴장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답변으로 치솟은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이어 “우리 한국이 꼭 이길 수 있도록 우승자로서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떨린다"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톱7이 “유일무이한 한일 프로젝트에 책임감과 사명감 느낀다"는 결의 가득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열리는 트롯 한일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양국 TOP7이 첫 녹화부터 몸풀기도 건너뛴 채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MC 신동엽도 놀랐을 정도다. 국가대항전이기에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사력을 다한 자존심 풀베팅이 이어졌다"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엎치락뒤치락 승부전에 제작진이 간이 쪼그라들 정도였다. 야구 한일전과 축구 한일전을 능가하는 빅재미를 지닌 이제껏 본 적 없는 명승부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