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와 맞손…주방 자동화 속도
하반기 개선 모델 적용으로 자동화 투자 강화
롯데GRS가 매장 인력 효율화와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주방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8일 롯데GRS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네온테크의 자동화 설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식음료(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해 두 회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도 제공 등의 주요 사안이 담겼다.
협약을 계기로 롯데GRS는 네온테크사가 만든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 내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으로 이동, 쉐이킹 작업과 조리 완료 후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원재료 투입 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으로 정제하는 기능도 탑재했으며, 조리 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적용한 매장 첫 적용 이후 푸드테크 저변 확대 및 단순 업무 축소와 매장 효율화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