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24년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박물관 소장유물 정리를 위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은 한국박물관협회가 지난 1월23일부터 2월6일까지 전국 공·사립·대학 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국가문화유산 DB화 공모사업'에 지원, 최종 30개 박물관에 선정돼 10개월간 1명의 인력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인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한 소장품관리시스템인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예천박물관 소장유물을 등록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등록된 유물에 관한 자료들은 누구나 박물관 홈페이지와 이뮤지엄을 통해 검색하고 자료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예천박물관은 2020년 12월 임시개관 후 꾸준한 유물수집과 소장유물의 등록작업을 통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유물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국가문화유산 DB화사업을 통해 유물 2000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관리하고 전시, 교육, 연구해 예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대동운부군옥 목판 및 고본, 조선초기 계미자 간행본 '사시찬요'의 국보승격을 위한 학술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