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8일 경주시 산내면 소재 원두숲 생태체험관에서 시군,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수습을 위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만큼 농사용 유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사고와 최근 화재현장에서 소화수로 인한 하천오염,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사고 유형별 예방과 안전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보건환경연구원, 소방공무원 등 환경오염사고 예방대책과 수습임무를 맡은 공무원 60여명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교육도 진행했다.
또 시군별 환경오염사고에 대한 예방 및 수습사례를 공유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도내 최근 3년간 환경오염사고는 총 49건(수질 25, 화학 24)으로 발생건수는 다소 줄어들고 있으며, 사고 규모 또한 크지 않다.
하지만, 환경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북도는 1년 365일 감시체계 유지를 위해 도 환경안전과에 경상북도 환경오염사고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강병정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환경오염사고는 예방이 최우선돼야 하며, 사고 발생 때는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만이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