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이용 소상공인 대출이자 18일부터 환급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0 14:08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1인당 평균 75만원의 이자를 돌려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신용정보원, 중소금융권 권역별 협회, 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소상공인 차주 40만명이 이자 3000억원에 대한 환급신청을 받는다.



이자환급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여전사(카드사, 캐피탈) 등 중소금융권에서 작년 말 기준 5% 이상 7% 미만 금리의 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법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 임대, 개발, 공급업과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기관은 1년 이상 이자를 납입한 차주에게 1년치 납입한 이자의 일부를 한번에 환급한다. 환급되는 이자 금액은 작년 말 기준 대출잔액에 금리 구간별 환급이자율을 곱해 구한다.




환급이자율은 대출 금리 구간이 5.0~5.5% 구간이면 0.5%포인트(p), 5.5~6.5% 구간은 적용금리와 5%와의 차이만큼, 6.5~7% 구간에는 1.5%포인트를 적용해 환급 규모를 산정한다. 1인당 이자 지원이 가능한 대출액을 최대 1억원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1인당 최대 환급액은 150만원이다.


이자환급금은 차주가 신청해야 한다. 1분기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차주들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26일부터 28일까지 검증, 확정을 거쳐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환급을 받게 된다. 신청은 연중 내내 가능하며, 돌아오는 분기 말에 환급받을 수 있다.




각 금융기관은 이달 13일부터 지원대상 차주 등에게 이자환급 신청 기간과 채널 등을 자사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개인사업자는 이달 18일부터 신용정보원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법인소기업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기관은 해당 차주가 이자를 1년치 이상 납입했는지 확인한 후 1년치 이자가 모두 납입된 이후 처음 돌아오는 분기의 말일부터 6영업일 이내에 환급 금액을 차주 명의의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에 입금하고, 이를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릴 예정이다. 신청하더라도 지원대상 계좌 가운데 하나의 이자가 1년치 이상 납입되지 않는 경우 1년치 이자가 납입될 때까지 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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