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작물의 병해충 등 주요 문제점에 대한 민원진단과 대처방안 사례를 모은'농업현장 문제해결! 2023 농작물 병해충 민원진단 사례'를 제작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제작한 사례집 1천부를 지난 11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기관, 농업인들에게 배포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2023년 도내 농업인들로부터 농업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농작물 병해충 진단 의뢰 민원 171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8월에 41건으로 가장 많은 분석 의뢰가 접수됐고, 다음으로 7월(18건), 6월(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병해충 의심 시료 분석결과 곰팡이에 의한 병 59건, 세균병 29건, 바이러스 피해 19건, 해충 5건, 생리장해 55건, 약해 2건, 기타 2건이 있었다.
기후변화에 의한 신규 병해도 진단돼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위에서 분석한 내용 중 주요 사례 55건을 엄선해 농업인과 관계자가 알기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 방법과 대응책을 제시했다.
수록된 진단사례는 채소(22건), 과수(15건), 벼(8건), 화훼(4건), 기타(6건)이며, 농업인과 농촌지도기관의 교육 및 기술지도에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기후변화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신속한 병해충 정밀진단과 대처방안을 제공해 농업현장의 문제점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