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회복·물가상승률 관리·경제 성장률 회복·코스피 5000 등 5대 비전 제시
홍익표 “이종섭 전 장관 해외 도피…정부 고발 조치하고 탄핵도 함께 추진할 것”
이재멍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5대 국가비전을 제시하며 “민주당 표 밸류업으로 주가지수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은 5대 국가 비전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5대 국가 비전은 △합계 출산율 1 회복 △물가상승률 2% 관리 △경제 성장률 3% 회복 △미래 전략 산업 육성 및 혁신 성장 4대 강국 발판 마련 △주가지수 코스피 5000 시대 등이다.
그는 “합계 출산율 1 회복을 위해서 출생 소득 종합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물가 상승률 2% 관리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률 3% 회복으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며 “미래 전략산업 육성으로 혁신성장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심판의 날.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날. 심판해야 되는 날"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그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분노 5대 사건으로 이채양명주를 꼽았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주권자인 국민께서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 이 나리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국민과 함께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석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로 호주 대사에 임명된 후 출국한 것을 비판하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관련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로 도망치듯 출국했다.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면서 “이러한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 이종석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대통령실의 해명도 믿을 수가 없다"며 “외교부는 외교권 여권을 발급하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소환 조사로 해외 도피를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검증에 출국금지를 해제해서 사실상 이종석을 해외 도피시키킴으로서 대통령실로 수사가 연결되지 않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며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 직권남용과 수사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탄핵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