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전력시장 제도 개선, 미래 세대에 밀접한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1 11:00

2차관,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시장·계통 현안 보고 청취
2030 자문단, 산업 현장(3.6)에 이어 에너지 현장 릴레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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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부 2차관(가운데)가 전력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력시장 제도 개선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고 전기요금・탄소중립 등을 매개로 미래 세대에게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1일 2030 자문단과 함께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 전력시장·계통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 달 출범 23주년이 되는 우리 전력시장(2001년 4월 개설)은 청년에 해당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전력거래량은 545테라와트시(TWh)로 2001년 199TWh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설비용량도 같은 기간 48기가와트(GW)에서 138GW로 약 2.9배 확대됐다. 한국전력거래소가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전세계 계통운영자 회의(GO15)의 2025년 회장사로 추대되는 등 우리나라 전력시장의 세계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GO15는 50GW 이상 대규모 계통을 운영하는 글로벌 15개 기관(美 PJM, 日 TEPCO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력시장의 제도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원전・수소 등 무탄소 전원이 전력시장을 통해 안정적・효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원전 정부승인차액계약, 청정수소입찰시장 등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수반되는 변동성과 계통관리 이슈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올해 3~5월 모의운영을 거쳐 시행하는 한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전력자원의 분산 또한 유도할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최근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전통적인 여름·겨울철 전력부족 이슈에 더해 봄・가을철 과잉공급 상황까지 4계절 상시화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봄철 '경부하기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마련(3월 중)과 계통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전력거래소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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