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영농파트너필리핀 계절근로자 21명이 추가로 입국하는 등 계절근로자 입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2차 계절근로자는 E-8 체류 자격으로 기본 5개월, 체류 연장 시 최장 8개월간 영농 파트너로 고용 농가와 함께 일하게 된다. 지난해 고용주로부터 성실근로자로 재입국 추천을 받아 다시 오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67명1차 단체 입국에 이어 마발라캇 시 근로자들도 이번에 필리핀 정부의 예외적 출국 승인을 받아 입국하게 됐다.
시는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한 자체적 대응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올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송출유예 문제가 대두되자마자 영주시는 필리핀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각각 중앙정부 소관부처에 수차례 공문 발송·모범사례 제출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의 적합성 및 근로조건 준수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언어소통 도우미를 지정 배치해 고용 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소통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농가로부터 성실근로자로 재입국 추천을 받은 근로자를 해당 추천농가에 우선 배치해 단순 고용관계가 아니라 파트너 관계를 유도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송출유예 조치가 최종 해제되는 그 날까지 영주시는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2차 입국에 이어 상반기에 31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6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해 영주시 농촌 인력난에 단비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