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김상우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안동 지역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발전 혁신 비전과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김 예비후보는 '세계의 문화수도 안동'이라는 혁신 비전을 앞세워 “안동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 독립운동 정신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한류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책으로 'R-Project'를 내세우고 △르네상스(Renaissance) △리본(Re-born) △리턴(Re-turn) 등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안동·예천의 전통문화를 녹여냄과 동시에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안동·예천을 명품교육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안동의 문화예술, 예천의 친환경 생태도시를 활용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리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5대 공약으로는 △세계유산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국가시니어 특화산업단지 조성 △돌봄산업과 시니어 메디컬서비스 인력 육성 △2차 공공기관 조기이전 추진 및 한국환경공단 유치 △문화도시 육성 및 청년문화특구 추진 등을 내세웠다.
안동 전통문화유산의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로 관광산업의 새 판을 짜겠다는 김 예비후보는 “세계문화유산과 무형문화유산, 기록유산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동과 더불어 예천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세계적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지방소멸 대응의 첫 번째 과정으로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층을 겨냥한 공약으로는 “경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며 “국가시니어 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역 실버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고령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청·장년 긴급돌봄시스템을 확충하겠다"며 돌봄산업과 시니어 메디컬서비스 인력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늦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기 추진해 공기업 조직 안정화와 지역 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한국환경공단의 관내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동문화도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예천과도 연계해 청년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입법 또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안동을 세계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실질적 대책과 정책을 제안하는 실용적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함께했다"며 “수많은 정책발굴 및 현장실험을 한 경험으로 안동·예천 시군민의 자양분이 되도록 한 몸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형동 예비후보의 불법선거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의 경찰 고발이 이뤄진 사건임에도 이의제기를 기각한 국민의힘 공관위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정과 정의도 없는 최악의 정권에 항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