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캐비아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1 14:41

효소 추출물서 항염증·피부개선 조성물 특허 등록
“콜라겐 펩타이드보다 피부 탄력 개선 효능 4배”

코스맥스_캐비아

▲사진=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3대 진미(珍味)로 알려진 캐비아(철갑상어 알)로 개발한 식이보충제에서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된 캐비아 분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 및 피부 개선용 기능성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피부개선 건기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 노력의 결과물로,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철갑상어 알인 캐비아는 송로버섯(트러플), 거위 간(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아미노산과 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상처 치유와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대 캐비아 농장을 보유한 알마스캐비아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캐비아로 알려진 벨루가 캐비아는 물론, 돌연변이인 알비노 벨루가 철갑상어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골드 캐비아를 사용했다.




연구 과정에서 효소 처리와 초임계 추출법을 사용해 캐비아의 어취는 줄이고 유효 성분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분자 단백질을 분해한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원재료 캐비와 비교해 최대 18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리아미노산은 일반적인 아미노산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른 분자 상태의 아미노산이다.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유효 성분이 증가하면서 피부 개선 효과도 대폭 상승했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4주 이후부터 주름·탄력·보습·멜라닌 색소 부문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피부 탄력도 부분에서 일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섭취군보다 4배 높은 개선도를 보였다. 피부 수분 손실량도 2배 가까이 줄었고 피부 멜라닌 지수를 측정해 미백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캐비아 추출물 분말은 물론 젤리, 정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고객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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