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본격적인 인삼 영농철을 맞아 묘삼(인삼모종) 수확과 본포 이식을 적기에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묘삼은 3월 상순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 바로 수확하기 시작하는데 도내 생산면적은 16.5ha 정도이고, 지난해 잦은 강우와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량은 10~15%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삼은 생육 적온이 20℃ 내외의 저온성 작물로 지온이 상승하면 발근(뿌리내림)이 잘 안돼 지온이 상승하기 전 묘삼을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뿌리가 잘 자라는 토양온도는 10~15℃ 정도이므로 이른 봄묘삼 수확 후 본포로의 이식은 늦어도 4월 상순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최근 농촌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인삼에서도 직파재배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홍삼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이식재배의 비율이 60%로 높아 이에 묘삼은 지속적인 생산이 필요하다.
조영숙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작목마다 재배력을 참고해 적기에 작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하며, 올해도 이상 기후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