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양주시 미래교육도시 구축 ‘탄력’…국비 90억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3 23:13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하면서 교육혁신과 지역발전 토대인 미래교육도시 조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옥정-회천 신도시 발전,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양주시가 날개를 달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3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과 보육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다양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해 양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공교육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자매도시 연계 한-일-중 네트워크

▲양주시 자매도시 연계 한-일-중 네트워크. 사진제공=양주시

◆ 민선8기 2년차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주시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 개막'를 위한 윤석열 정부 핵심 교육정책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공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정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젊은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양주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민선8기 양주시는 공약사업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출범 2년차에 달성함에 따라 3~4년차에는 교육관련 사업이 다양하게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 필요에 맞는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한-일-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화 교육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양주시는 사업 추진으로 매년 30억씩 3년간 총 90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각종 교육관련 공모사업에 우선 선정된다. 또한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특례를 발굴해 양주형 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양주시는 앞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주시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체계

▲양주시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체계. 사진제공=양주시

◆ 에듀테크센터 설치-자율형 공립고 설립 추진




양주시는 동-서부권 발전 전략과 연계해 학교에 에듀테크센터를 설치해 권역별 필요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권에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랙티브 학습장치를 기본으로 경기도 하이러닝을 연계한 학습 멘토링, 또래 학습 마일리지 등을 지원한다. 서부권에는 부족한 학습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학교복합화시설 내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를 설치하고 원격 교사 지도 아래 놀이중심 상황학습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에 대한 학년별 다른 이해 수준을 고려해 무학년제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1-2-3 교육은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넘어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한다.


양주시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을 추진한다. 관내 대학과 연계한 공학, 보건, 예체능 교육과정을 마련해 관내외 우수학생을 유치해 양주시 명문고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주시 1월12일 관학-협력업무협의회 구성 협약 체결

▲양주시 1월12일 관학-협력업무협의회 구성 협약 체결.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3월7일 제2 경기학교예술창작소 구축 협약 체결

▲강수현 양주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3월7일 제2 경기학교예술창작소 구축 협약 체결. 사진제공=양주시

◆ 관학협의회 구성…경기도 제2 예술창작소 설치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함께 교육발전을 위한 토대도 양주시는 마련했다. 양주시는 올해 1월 양주시의회,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내 대학(경동대, 서정대, 예원예술대)과 관-학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지역대학 인재의 지역 취업 및 정주 지원 △지역 대학-발전 연구 및 정책개발 지원 △지역 문화-관광-지역축제 발전 등을 위한 협력사업 △지역 대학과 공동사업 추진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양주시는 3월7일 경기도교육청과 2025년 신도시로 이전하는 천보초등학교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해 제2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설립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했다. 용인시에 이어 설립되는 예술창작소는 양주시 등 경기북부 학생의 예술교육에 도움이 되고, 경기도교육청과 앞으로 예술교육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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