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되는 광주교육’ 통합지원체계 구축 박차
- 교육협력추진단 구성·실무협의회 매월 운영 관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하는 등 '하나가 되는 광주교육' 을 위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25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시교육청, 동·서·남·북·광산 5개 자치구, 동·서부 교육지원청의 9개 기관과 지속 가능한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교육청, 교육청-자치구간 이원화된 교육협력 체계를 시-교육청-자치구의 광역 단위 상시 협력모델로 개편, 광주시가 교육협력사업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자치구별로 교육협력 의지나 여건 등 차이 때문에 불평등했던 교육을 협의·조정함으로써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해 교육협력사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 시교육청, 자치구, 지역사회는 초·중등 교육분야의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치(거버넌스)를 구축,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에 부합하는 교육 관련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광주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시교육청과 '교육협력추진단' 을 구성해 지역교육 협력 분야에 대한 의제를 발굴해 매주 논의하고, '실무협의회(시-시교육청-자치구-민간 등)' 를 매월 운영하는 등 교육협력체계를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을 통해 광주시와 협치(거버넌스) 한 축을 담당하면서 지자체와 연계협력이 필요한 업무와 협치 관련 다양한 정책 등을 추진한다.
자치구는 동·서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협력지원센터' 를 구축, 지역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자원을 발굴하는 등 현장 밀착 교육협력 사업을 직접 실행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육통합지원체계를 통해 마을교육, 진로·진학, 안전·인권, 기후·환경 등 기존 교육분야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문화·예술, 학교밖 청소년, 늘봄 등 새로운 교육 의제를 교육 주체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해 추진 근거가 마련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시교육(지원)청-자치구 간 교육통합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운영할 교육협력추진단과 시교육청이 운영할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5개 구가 구축할 교육협력지원센터는 광주교육의 협치모델을 완성할 삼각 축이다"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통합지원체계가 구축되면 새로운 교육사업을 발굴하고 통합·발전시켜 광역 단위의 교육협력 모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