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공동 주관으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29일 오후 공금면 어울림타운에서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국가보훈부의 국립횡성호국원 조성계획과 횡성군의 문화복합테마로와 연계한 주변지역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산 46번지 일원 10여만평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2022년 11월 30일 강원권 국립호국원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돼 497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치 선정 과정에서 해당 마을 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됐다며 반대에 부딪혀 1년 3개월간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군과 국가보훈부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덕촌리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5일 군과 덕촌리 주민대표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상호간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주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립횡성호국원은 국가유공자 예우시설로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설립돼야 할 시설"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께서 횡성 국립호국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고 믿고 공근면뿐만 아니라 횡성군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