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뉴욕·샌프란시스코 노선 적용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8일부터 'TSA 프리 체크' 이용 항공사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 취항 17개월만에 TSA 프리 체크 가입 항공사가 됐다.
탑승객이 TSA 프리 체크에 사전 등록하면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물론, 오는 5월 17일 취항 예정인 샌프란시스코까지 3개의 국제공항에서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된다.
TSA 프리 체크에 등록한 승객은 탑승권에 표시돼 있는 전용 라인을 이용해 보안 검색을 받는다. 전용 보안 검색 라인에서는 신발·벨트·가벼운 외투 착용이 가능하며 노트북과 같은 대형 전자 기기도 가방에 보관한 채로 입장이 가능하다.
TSA 프리 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할 수 있다. TSA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 센터를 방문해 신원 조사와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 비용은 85달러로, 1회 등록 시 5년 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에 가입하면 TSA 프리 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SA 프리 체크에는 전세계 90개 이상의 항공사가 가입한 상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포함돼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TSA 프리 체크는 미국 내 200여개 공항에서 모두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며 “당사 여객편을 이용하는 미주 노선 탑승객의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