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단독 혹은 공동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최대 80%까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경북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최대 70~80%까지 지원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택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정부와 도·시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총 1390억원(1만9598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고, 올해는 지방비 30억원을 지원해 185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가 126억원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34만 원 중 국비 213만 원과 지방비 142만 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79만 원 정도를 부담한다.
4인 가족 주택 기준으로는 매년 6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 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다.
올해도 예외사항 없이 모든 사업비가 지역 내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3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을 통해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택지원사업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