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의대 지역 인재 확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4 16:20

대구=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3월 22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 요청한 데 이어, 4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났다.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위한 대구경북 5개 대학 총장 간담회

▲이철우 도지사( 왼쪽 세번째)는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위한 대구경북 5개 대학 총장들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났다.(제공-경북도)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경북은 인구대비 의사 수가 전국 꼴찌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출신 학생들이 지역에 많이 남을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을 선발할 때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전형을 60% 이상 하라고 권고했는데 우리 지역은 점진적으로 80%까지 확대하고,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가능하면 학생 입학 비율을 대구·경북 반반 나눠서 선발해 달라"고 참석한 대학총장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정부 의료대란에 따른 어려움을 전공의, 의과대학 교수들과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는 경북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지역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는 2월 6일 의료개혁 4대 과제에서 지역의 의사로 지역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2천명을 확대해 그 중 82%를 지방에 배정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총장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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