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 향상 및 FSC 인증 친환경 종이로 패키지 제작... 연내 AI 검색 기능 도입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일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22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4일 KR에 따르면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KR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처음 출시했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최소한의 터치 또는 클릭만으로 IMO의 대부분 문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고, 특정 선박에 적용되는 규정 또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미 24여년 간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22차 버전은 그동안 수집된 KR-CON 사용자들의 불편사항들을 개선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버전 사용 시 발생했던 로그인 오류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KR-CON의 새로운 패키지와 홍보 브로셔 제작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종이와 콩기름으로 인쇄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재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R-CON 개발 책임자인 KR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이번 KR-CON 22차 버전은 ESG 경영에도 기여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며, “연내 AI 기술을 도입하여 단순한 Word Seach 기능을 넘어 AI가 데이터를 학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R-CON 22차 버전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개최된 IMO의 제33차 총회(Assembly) 내용은 물론 제107차 해사안전위원회(MSC) 및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와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의 개정사항이 반영되어 있으며,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KR-CON은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SB △웹 설치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IMO 협약과 코드, 결의서 및 회람문서 등을 국‧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KR-CON 22차 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R 홈페이지와 KR-CON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