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월 동남아 및 3월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9회, 75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올해 무역사절단은 소비재, 소재부품, 미래 자동차, 식품, 정보통신(IT), 농자재 등 현지에서 선정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품목별 전문 사절단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도 참가기업에는 코트라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구매자 섭외, 1:1 수출상담회 운영, 통역 등 제반사항과 출장자 1인의 편도항공료를 지원한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진행된 동남아 대형유통망 무역사절단에는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대형슈퍼, 드럭스토어,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68명의 바이어와 134건의 상담과 함께 552만7천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액 성과를 달성했다.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운영된 베트남 소비재 무역사절단에는 7개사가 참가해 77명의 바이어와 96건의 상담을 진행해 1022만9천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 성과를 거둠으로써 1억 거대 소비시장에서 한국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4월 22일부터 26일에는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에 소재부품장비 분야 10개 기업을 파견하고, 5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암스테르담, 스페인, 포르투갈에 7개사가 유럽 미용무역사절단에 참가한다.
6월에는 방콕과 베트남에서 정보통신 전문 무역사절단을 운영하며, 7월에는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 농자재 무역사절단, 9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식품 무역사절단,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에 미래차 무역사절단, 11월에는 중국 항저우와 충칭에 식품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상북도 무역사절단 파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파견 2~3개월 이전에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사항이 있으면 경상북도 외교통상과 또는 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상북도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영업수단이다"며 “한국과 경상북도의 공신력과 인지도를 활용해 업체별 맞춤형 시장진출 기회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