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이하 두류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악취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두류공단에는 폐기물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제조 등 50여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40여 개의 악취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경북도가 2022년 5월에 두류공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악취실태 조사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한다.
이번 조사는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지역)과 주민영향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 4회/년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13개 항목과 기상자료(풍향, 풍속, 기온 등)이다.
앞서 2023년 12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관리지역 내 복합 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악취배출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