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MTB 매니아 성지’ 신동읍에 자전거길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8 13:45
'MTB 매니아의 성지' 신동읍 자전거

▲정선군은 'MTB 매니아의 성지' 신동읍에 29억원을 투자해 2.8km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MTB 매니아의 성지' 신동읍에 자전거길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7월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9년 신동읍 일원에 전국 최고의 MTB마을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정선아리랑 열차의 중간 거점역인 예미역 일원에 바이크 이용객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조성된 예미 MTB마을은 바이크 전용 보관소와 장비 수리 시설,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전국의 MTB 동호회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레트로한 감성으로 리모델링한 예미역이 지역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등 신동읍 일대가 이색적인 산악스포츠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선군은 산악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폐광지역 발전기금 29억원을 투자해 신동읍 조동리 494-58번지 석항천 일원에 MTB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2.8km 자전거 데크 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자전거 데크 로드는 마을 곳곳 이색적인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여행의 명소인 안경다리를 시작해 함백초등학교를 거쳐 조동3리 경로당까지 이어진다.




마을 외곽을 따라 수려한 산세와 석항천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타입캡슐공원, 맛집 등 관광지 방문이 쉬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민고향 정선의 동강과 운탄고도, 가리왕산을 연결하는 자전거데크 로드 조성을 통해 신동읍이 MTB의 성지로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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