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 예고 된다고 9일에 밝혔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고운사 내 누각으로 건립시기는 1668년 극성, 승묵, 덕종 스님이 가운루를 건립하였으며, 현재까지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유지가 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의 누각이며, 계곡으로 인한 지형의 높낮이 차이를 기둥높이과 넓은 주칸으로 해결하는 구조형식 등으로 기존의 사찰 누각과는 다르게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조선 중·후기 유행하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최치원이 우화루와 가운루를 건립해 지금의 고운사(孤雲寺)가 됐으며,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고운사 연수전 등 많은 문화유산과 함께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많은 불교 신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의성 고운사 가운루의 보물 승격을 축하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