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1위 발란, 지난해 거래액 4천억 “올해 흑자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0 14:20

3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 “2위와 격차 더 벌려”
“글로벌 진출 확대, 카테고리 확장…올해 흑자 원년”

발란

▲발란 지난해 실적 개요

국내 명품거래 플랫폼 발란이 지난해 거래액 4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고 10일 밝혔다.




발란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발란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해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99억원을 기록, 전년 영업손실 393억원에 비해 73% 줄였다.



발란은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처음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 흑자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해 상품매출과 수수료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392억원을 기록, 2022년 891억원에 비해 56.0% 줄었지만 광고매출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393억원에서 99억원으로 줄었으며 당기순손실도 380억원에서 123억원으로 줄였다.




거래액은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0만명, 발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회를 기록했다.


빌란은 흑자전환 성공요인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과 플랫폼 사업 집중을 통한 재고 리스크 최소화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를 꼽았다.




또한 고객 맞춤 상품 제안을 통해 구매력 높은 3050 세대 '진성 고객군'을 확보해 견조한 거래액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1등 업체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광고수익으로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발란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 플랫폼과 제휴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거나 자체 글로벌 앱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카테고리 확장 등 신사업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발란 관계자는 “거래액 규모에서 타 사업자들 대비 큰 차이를 벌려 놓았고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물론 발란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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