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주 전기차 렌터카에 ‘PnC 기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4 10:02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전경.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전경.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전기차(EV) 렌터카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nC)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15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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