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격차’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개발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7 11:00

저전력 D램···동작 속도 10.7Gbps 지원
전세대 제품 대비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개선

삼성전자가 개발한 LPDDR5X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가 개발한 LPDDR5X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이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됐다.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는 △성능 25% △용량 30% 이상 각각 향상됐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의 응용처가 기존 모바일에서 서버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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